[마켓인사이트] 현대상선, 美 터미널 유동화…1500억 받고 사모펀드에 매각

입력 2014-10-13 23:30  

연내 본계약 체결키로


[ 안대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13일 오전 10시39분

현대상선은 미국 컨테이너 터미널 두 곳의 지분 49%씩을 사모펀드(PEF) 린지골드버그에 매각해 1억4000만달러(약 1500억원)를 조달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일부 지분이 매각되는 곳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컨테이너 터미널(CUT)과 시애틀 인근 타코마의 컨테이너 터미널(WUT)이다.

현대상선은 이날 CUT와 WUT 지분 100%를 보유한 현대상선미국법인(HMMA)이 발행하는 전환우선주 인수 우선협상자로 미국 사모펀드 린지골드버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달 중 린지골드버그의 실사를 거쳐 올해 안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분기 중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린지골드버그는 모건스탠리PE 출신 앨런 골드버그와 로버트 린지가 2001년 독립해 만든 PEF로 10조원 규모를 운용한다.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펀드로 소비재 금융뿐 아니라 건설, 석유화학, 항만터미널, 운송 등에 주로 투자한다.

현대그룹은 이번 거래로 지난해 말 3조3000억원의 자구계획안을 발표한 이래 2조8200억원을 실행해 계획이행률이 85%에 달한다. 현대그룹은 자구안 발표 이후 액화천연가스(LNG)운송사업 부문, 신한·KB금융지주 등 보유 주식,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등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미국 대도시에 들어선 항만터미널 지분도 당초 예상보다 1년 앞당겨 파는 것이다. 두 터미널 지분이 팔리면 현대그룹은 국내외 항만터미널의 지분 매각을 마무리하게 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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