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백기사' 풀무원, 샘표식품 지분 8년만에 처분

입력 2014-10-14 09:01  

이 기사는 10월13일(17: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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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샘표식품 경영권 분쟁당시 백기사로 나섰던 풀무원이 샘표식품 지분을 8년만에 처음으로 처분했다.

풀무원은 13일 샘표식품 주식 12만9524주(2.91%)를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주당 3만4000~3만6000원대에서 처분해 50억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이로써 풀무원의 샘표식품 보유지분은 기존 5.01%에서 2.1%로 낮아졌다.

풀무원이 샘표식품 지분을 처음 취득한 것은 2006년께부터로 알려졌다. 이후 2008년 5%이상 취득 지분이 넘어가면서 첫 공시를 했다. 지분 평균 매입단가는 2만5000원대로 알려져 매각 차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샘표식품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우리투자증권의 사모펀드(PEF)인 '마르스1호'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이복동생 박승재 전 사장이 샘표식품 지분 24.1%를 마르스 1호에 넘기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선언하며 주총때마다 표 대결을 벌였다.

당시 풀무원은 사업적인 측면에서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샘표식품의 백기사로 나서 박 사장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일각에선 풀무원이 간장사업에 진출을 노리고 풀무원 지분을 취득한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샘표식품의 경영권 분쟁은 2012년 샘표식품의 공개매수에 마르스 1호가 참여하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풀무원도 샘표식품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사라진 뒤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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