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산업혁신운동 3.0 2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혁신운동 3.0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의 기술혁신과 작업환경·생산공정 개선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150개 2·3차 부품 협력사 대표, 1차 협력사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2기 사업에도 지난 1기 때와 같이 50억원을 출연한다. 150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공정 및 생산기술, 경영 전반에 대한 자발적 혁신을 지원한다.
또 전문 컨설턴트를 선정해 참여 협력사를 대상으로 경영 진단을 한 후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개선에 나선다. 필요시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구입과 생산설비 투자에 대한 자금 지원을 실시한다.
1차 협력사들도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이 같은 혁신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격려사에서 "최근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2·3차 협력사를 중심으로 한 산업 전체의 생산성 향상이 절실한 상황" 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참여 협력사가 실제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이번 2기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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