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성민-김사은, 12월 결혼 발표…'성민 찌라시' 사실이었나?

입력 2014-10-14 14:53  


성민 김사은 결혼 발표

그룹 슈퍼주니어의 성민이 배우 김사은과의 결혼설을 인정했다.

14일 성민은 S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12월 13일 결혼을 합니다"며 "조금 늦었지만 여러분이 준 너무나 큰 사랑과 믿음에 용기를 내서 직접 소식을 전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성민은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의 결정을 믿고 존중해준 멤버들과 회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성민이가 될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사은 측은 "성민과 김사은은 잘 만나고 있다. 김사은은 현재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혼에 대해 알려진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성민의 입장과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온라인을 통해 퍼졌던 증권가 정보지(찌라시)에는 성민을 암시하는 2세대 아이돌의 결혼 소식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정보지에는 "축하할 일입니다.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보통 2세대로 분류되는 아이돌 중 원더걸스 선예에 이어 남자아이돌 중에서도 처음 유부남이 나오게 됐네요. 결혼한다고 해서 그룹활동에서 빠지지도 않을 것 같고요. 부디 결혼하고 나서도 멋진 활동 부탁드려요"라는 내용이 담겼던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민 김사은 결혼, 찌라시가 사실이었네", "김사은은 왜 아니라고 한거지?", "성민 김사은 결혼, 속 시원히 말해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성민의 결혼 발표 전문이다.

To.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나의 모든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성민이예요.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첫 문장부터 수십 번을 생각했어요.

몇 번씩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니 그 동안 감사한 얼굴들.. 목소리들도 더 생각나고...무겁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편지를 전합니다.

여러분,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12월 13일 결혼을 합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들린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나를 사랑해주는 E.L.F에게 그 누구보다 먼저,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언제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기사를 통해 먼저 알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사실 이 소식을 전하기까지 스스로의 결정에, 그리고 함께 해온 사람들에 대한 생각에... 많이 갈등도 하고 혼자 버티는 시간들이 많았어요. 결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내 고마운 사람들이 한 번도 겪지 못한 이런 소식에 대해 너무 놀라진 않을까, 마음 상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어요. 조금 늦었지만, 여러분이 준 너무나 큰 사랑과 믿음에 용기를 내서 직접 소식을 전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제가 지금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늘 그림자처럼 옆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의 결정을 믿고 존중해준 멤버들과 회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성민이가 될게요.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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