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석촌호수 러버덕 “내 동심은 어디로…슬프다” 안타까움 드러내

입력 2014-10-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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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결 인턴기자] 가수 채연이 석촌호수의 러버덕이 바람 빠진 모습에 안타까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10월14일 오후 채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동심은 어디로, 난 성인이니까 성심인 거냐. 기다리는 중 기다릴게 네가 올 때까지. 슬프다”라는 글을 올렸다.

채연이 공개한 사진 속 러버덕은 바람이 빠져 머리를 호수에 박은 채 엎어져 있다. 러버덕은 전시 첫 날인 14일, 오후 2시경 바람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석촌호수 러버덕은 정오 공식 전시행사가 시작됐지만 당일 오후 2시쯤 서서히 물에 가라앉기 시작했다. 오후 3시쯤 관계자가 보트를 타고 접근해 현재 상태를 수습 중이다.

한편 석촌호수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기획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러버덕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한 달간 전시된다. 앞서 호프만은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차별도, 정치적 의도도 없다”며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치유가 되며 전 세계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석촌호수 러버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석촌호수 러버덕, 빨리 다시 자리를 잡았으면” “석촌호수 러버덕, 나도 이번 주말 보러가야지” “석촌호수 러버덕, 너무 귀엽다” “석촌호수 러버덕, 그 의미가 너무 좋네요” “석촌호수 러버덕, 첫날부터 삐거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채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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