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 위축 전망에 폭락

입력 2014-10-15 06:16   수정 2014-10-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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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폭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90달러(4.6%) 하락한 81.8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1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3.79달러(4.26%)떨어진 배럴당 85.1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크게 영향받았다. 전날 영향을 미쳤던 공급과잉 및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또 다른 악재가 더해진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일 원유 수요가 9240만 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수요를 이전 전망보다 20만 배럴 줄인 것이다.

이런 IEA는 발표는 석유수출국기구(OPCE)의 석유 생산량 유지 전망 및 유럽 경기 침체 우려와 맞물려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금값은 전날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30달러(0.30%) 오른 온스당 123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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