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수익률 5.20%…주가지수 관련 변동성 최소화

입력 2014-10-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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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코리아롱숏펀드'



[ 서기열 기자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코리아롱숏펀드’는 코스피지수의 등락에 영향받지 않고 꾸준히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신한BNPP코리아롱숏증권자투자신탁[주식]’의 6개월 수익률은 5.20%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같은 유형 상품의 수익률을 3.65%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지난 2월5일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은 6.86%에 달한다.

주식형 펀드이면서 경쟁업체의 주식혼합형 롱숏펀드에 비해 변동성이 적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선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매니저는 “다른 주식형 펀드와 달리 주가 상승시 주식매수전략과 주가 하락시 공매도전략을 병행해 지수 방향성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롱숏전략은 지난해부터 저금리 시대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난 여름 코스피지수가 2080선까지 오르며 롱숏펀드는 시장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코리아롱숏펀드’는 꾸준한 성과를 올리며 수익률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또 기업 인수합병이나 분할 등 이벤트를 활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전략과 주가지수 선물 매도를 통한 자산배분 전략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시장의 하락 위험을 방지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신한BNP파리바 측의 설명이다. 이선근 매니저는 “펀드 수익의 원천인 상장주식 자본 차익이 비과세이므로 예금이나 주가연계증권(ELS)보다 세금 부담도 적다”며 “다른 펀드상품보다 낮은 운용보수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BNP파리바는 유럽의 우량 중소형 종목에 투자하는 ‘신한BNPP유럽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과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높은 기대수익을 동시에 갖고 있는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신한BNPP유럽전환사채증권투자신탁제1호[채권혼합-재간접형]’를 출시했다. 우량 유럽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상품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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