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종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5% 줄어든 128억원이 예상된다"며 "SD가입자의 HD 전환 비용 85억원, 소프트웨어 업체인 NDS와의 국제소송에 따른 비용 150억원 등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선 시장의 경쟁 완화로 유선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것도 스카이라이프에 부정적 환경이라고 홍 연구원은 지적했다. 단통법 시행으로 인한 무선 보조금 축소는 유선에서의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없는 출혈 싸움이 벌어지고 있단 것.
그는 "지난달 통신3사의 가입차 유치 비용은 TPS(방송, 인터넷, VoIP) 결합 상품 기준으로 50만원을 초과했다"며 "통신사 인터넷 가입자의 방송 비율이 상승하면 할수록 가입자 순증에 더 많은 비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다만 "내년 1분기께 경쟁 완화가 예상되는데다 배당을 앞두고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했다"며 "지금이 최악이지만 3~6개월 뒤는 지금보다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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