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호 연구원은 "코스피가 막바지 진통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스피 투자심리도가 8거래일째 10~20%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투자심리도는 최근 10거래일 중 상승일비율을 의미한다. 이 같은 투자심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금이 가장 취약한 상황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
그는 "과거 투자심리도 추이를 감안하면 현재 상황은 이례적인 심리 위축 국면"이라며 "투자 심리 회복이 예상돼 투자자들의 자신있는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밑돈 현 시점에서는 분할 매수를 통한 주식 비중 확대가 타당하다는 조언이다.
과거 코스피가 선행 PBR 1배를 밑돌았던 경우, 지수 최저점까지는 평균 5.4거래일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지난 10일 코스피 종가(1940.9)를 PBR 1배 하향 이탈 시기로 본다면 이날로 4거래일째"라며 "1980선을 밑도는 현재 구간에서는 분할 매수 대응 전략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1900선이 붕괴돌 경우 적극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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