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연구원은 "최근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국내 투자자금의 유입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증시 활성화 대책과 추가 기준금리 인하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투신권의 매수 강도가 높아진 것으로 봤다. 최근 20거래일 동안 투신권의 매수기반인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투자자금 규모는 201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투신권의 경우 서비스, 금융 등 정부정책 수혜주와 통신 같은 고배당주에 대한 매수가 수출주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순 가격 매력보다는 정부정책 모멘텀(상승 동력)이 뒷받침되는 내수주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이다. 투신권은 연말 배당시증을 앞두고 배당성향이 높은 업종도 주목하고 있다.
그는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신권이 주목한 종목군에 우선 관심을 두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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