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대부분 하락…경기둔화 우려에 '발목'

[ 노정동 기자 ] 홍콩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세다.

1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9.25포인트(0.13%) 하락한 1만4917.2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소폭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올랐다.

일본 증시는 장 초반 최근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증시를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이 하락 반전의 요인이었다는 설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시장에서 원유 선물 가격이 곤두박질친 데다 독일의 경제지표 등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엔저(低) 기조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도 대부분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21%) 내린 2354.56을, 대만 가권지수는 0.78% 떨어진 8699.7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만 0.38% 오른 2만3135.04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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