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문화를 적극 실천하는 기관으로 대구보건대학이 선정됐다.
15일 대학 측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주최하고 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추진위원회(나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한 ‘2014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대학은 1996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기간동안 21개 전학과가 참여하는 농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경상북도 군위군과 문경시 의성군 경산시 등에서 3400명의 교수와 학생이 참여해 1만 3000명에 이르는 주민들에게 3만 3000건 이상의 진료를 무료로 해왔다. 또 1999년부터 매년 헌혈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동안 1만 4000명이 넘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교직원 봉사단체와 재학생 봉사동아리 활동을 통해서도 나눔을 실천해 오고있다.
교직원 70명으로 구성된 ‘적십자봉사회(회장 이순자 유아교육과 교수)’는 매년 수차례씩 지역의 사회 복지기관을 방문해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직원 봉사동아리 ‘보건FC’도 매월 복지기관을 찾고 있다. 재학생들은 11개학과에 18개 봉사동아리가 있을 정도로 봉사활동이 생활화 돼 있다. 회원만 1000명이 넘는다.
물리치료과 봉사동아리 ‘아름다운 사람들’과 사회복지과 동아리 ‘보아스’는 국내 최고 봉사상권위를 자랑하는 아산 청년봉사상을 수상했다.
남성희 총장은 “개교 43년 동안 전 구성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대학의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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