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또 인하] "年2% 금리, 경기회복 뒷받침에 충분"

입력 2014-10-15 21:11  

이주열 총재 일문일답


[ 마지혜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지 않고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이 미흡하며, 물가상승 압력도 예상보다 약하다”며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

▷지난 8월 금리를 내렸지만 기업의 생산·투자와 소비가 늘지 않고 있는데.

“여수신 금리가 낮아지면서 시차를 두고 소비와 투자에 연결될 것이다. 다만 이번 기준금리 연 2.0%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가계부채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부동산시장이 다소 살아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과거와 같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다.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아직은 크게 확산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가 국내 경제의 성장 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나.

“유로존의 경기 부진을 이번 수정 경제전망에 반영했다. 많은 이코노미스트가 유로존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에 하방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이번 금리 인하로 자본 유출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나.

“내외금리차가 축소되고 시장의 환율 전망이 원화 절하 쪽으로 바뀐다면 분명히 자본 유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자본 유출이 언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지 선을 밝히기는 쉽지 않다.”

▷한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위험이 낮다고 보고 있나.

“일본식 장기불황은 크게 디플레이션과 장기 저성장으로 나타났다. 근원인플레이션을 2%대로 보고 있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으로 갈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일본의 교훈을 잘 참고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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