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만수 살림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살림지식총서’ 500호《결혼》(남정욱 지음·사진)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살림지식총서’가 국내 문고로는 전인미답인 500호 출간까지 온 것은 인문뿐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경영 취미 실용 예술 과학 등 지식 전 분야에 걸쳐 시대에 필요한 교양을 시리즈에 담아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크세즈나 독일 레클람, 일본 이와나미 등 세계의 대표적인 문고들은 4000~5000종 이상 출간된 반면 한국 문고들은 대부분 300호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며 “이는 인문 분야에 치우쳐 소재가 고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살림은 ‘살림지식총서’의 총 판매 부수가 250만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권당 평균 5000부 팔린 셈이다. 출간된 시리즈 도서 중 절판된 책은 없다. ‘살림지식총서’의 특징은 모든 시리즈 도서를 국내 필자가 썼다는 점이다.
심 대표는 “소장 학자들을 찾아내 대중과 소통시키려 했고, 출판 기회를 갖지 못했던 저자들에게도 글쓰기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리즈 도서의 국내 저자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00호 출간을 맞아 한 차원 더 발전되고 진화된 형태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선 우리 사회의 중요한 중진·원로 학자 및 작가들의 책을 모아 5~10권씩 묶어 ‘000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으로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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