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리드에 전력관리 SW 필수"

윤구홍 서울데이타시스템 대표


[ 박병종 기자 ] “녹색성장을 위한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조성에도 소프트웨어의 힘이 필수적입니다.”

1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ETAP 세미나’에서 윤구홍 서울데이타시스템 대표(사진)는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서울데이타시스템이 전력계통 해석 소프트웨어인 ETAP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사용자와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자 준비했다. 서울데이타시스템은 1994년부터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OTI의 ETAP를 국내에 독점 공급해 왔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ETAP는 스마트 그리드를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전력계통 해석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단지를 설계할 때도 ETAP가 사용됐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의 발전소 전력계통 해석에도 사용된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GS건설 SK건설 등 국내 200여개 기업이 ETAP를 사용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윤 대표는 “한국의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전력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그리드가 절실하다”며 “제주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리드 시범사업단지에도 ETAP가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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