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00원(2.86%) 내린 17만원을 나타냈다. 장 중 한 때 16만9000원까지 하락하며 2011년 8월23일(16만5000원) 이후 3년 2개월 여 만에 17만원 아래로 밀렸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도이치 등 외국계 투자자의 매도 주문이 몰리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18일 한전 부지 매입 발표 이후 전날까지 20% 가까이 떨어졌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 부지 인수 이후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비해 현대차가 더 많이 하락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6% 감소한 1조6800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마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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