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저성장·저물가 위험 직면 … 체질개선 역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세종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 경제가 저성장, 저물가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국내 경기뿐만 아니라 대외여건도 녹록치 않다"며 경제 체질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다섯 가지 세부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경기 회복이 공고화될 때까지 거시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가계소득과 기업소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의료·관광·금융·교육·물류 등 7개 유망 서비스업 육성과 규제 개혁, 판교 창조경제밸리 등 창조 경제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지속 가능하면서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위기와 기회는 항상 함께 온다" 며 "우리 경제의 성장 저해 요인을 지혜롭게 극복하면 경제 회복을 통해 큰 도약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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