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엔케이 사장 "신규시장 진출…실적으로 승부할 것"

입력 2014-10-16 14:18  

[ 강지연 기자 ]
엔케이가 신규 시장 진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선박용 소화설비 전문업체 엔케이는 최근 선박용 기자재 이외에 밸러스트 수처리장치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신규시장 진출로 올 하반기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김경훈 엔케이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불과 4년 전만 해도 선박용 소화설비 및 고압가스용기 전문기업이었다"면서 "최근 다수의 신제품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추진해 선박용 기자재 사업 부문의 한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크게 고압 가스용기, 선박용 소화장치, 밸러스트 수처리장치 등 세 가지다.

고압가스용기는 해양 석유 시추선 분야에 적용되는 라이저 텐셔너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공기압력용기를 말한다. 2011년 8월 미국 대형 선주사로부터 첫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에 진입한 상태다.

선박용 소화장치는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선체의장부 부품 중 화재 진압을 위해 필요한 장치다. 엔케이는 주로 고정식 소화장치 제조 및 설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려운 조선업황 속에서도 북미 셰일가스 공급 증가와 친환경 에너지 수요 확대에 따라 LNG선과 LPG선의 발주가 확대됐다"며 "견조한 소화장치 수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밸러스트 수처리장치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이 장치는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탱크에 바닷물을 채우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조선사뿐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지역으로 이 장치를 직수출하고 있다.

주력 제품의 고성장으로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지난 2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007억8100만원, 영업이익은 177.6% 늘어난 78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엔케이는 계열사 실적 부진으로 201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영업적자를 토해낸 바 있다.

그는 "세 가지 고수익 사업에 집중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매출 증대가 가속화됐다"며 "매출 증대로 올해 대규모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해졌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고전했던 천연가스용기 생산 계열사들이 올해 주력 사업을 점보 용기로 전환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며 "올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들어 이달 15일까지 엔케이 주가는 40% 급등했다.

주가 급등 배경에 대해선 "2분기 실적이 좋아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며 "박윤소 엔케이 회장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사돈관계라는 점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실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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