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내전에도 공사금 2조 회수

입력 2014-10-16 21:29  

[ 김보형 기자 ]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겠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지가 바탕이 돼 2012년 수주에 성공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현지 내전에도 불구하고 순항하고 있다. 이라크 신도시 사업자인 한화건설은 수주 2년 만에 2조원이 넘는 공사비를 회수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로부터 80억달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4차 선수금 3억8750만달러(약 4120억원)를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총 공사비의 25%에 가까운 19억3750만달러(약 2조1000억원)를 확보하게 됐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여㎞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경기 분당 신도시에 버금가는 10만가구 규모 신도시를 짓는 이 사업은 김 회장이 이라크 재건사업 가능성을 주시하고 수주까지 사업 전체를 주도했다. 김 회장은 그룹 태스크포스팀 사상 최대 규모인 100여명의 엔지니어로 팀을 꾸려 신도시 설계안을 만들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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