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사고 선처, 여론몰이식 책임회피 안돼"

입력 2014-10-17 16:10  

대한항공은 17일 인천공항을 취항하는 43개 국내?외 항공사들이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사고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여론몰이식 책임회피 행태를 우려한다" 면서 "아시아나항공은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결과, 조종사 과실이 주원인이라는 명백한 결과에도 기체 결함론을 주장하는 등 사고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경제적 이익에 집착해 일부 이해관계자들을 여론 조성에 동원하는 최근의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행정처분은 일관성 있고 엄정하게 집행돼야 한다" 며 "안전에는 양보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 말 대한항공 사고 당시 정부는 운항정지 및 노선면허취소 처분을 내리고 규정을 만들어 대한항공을 국제선 운수권 배분에서 완전 배제했다.

대한항공은 "대형 항공기 사고가 나더라도 책임소재를 가리지 않고 적당히 넘어가거나 과징금 납부와 같은 솜방망이 처분으로 면죄부를 받는다면 안전도 제고 노력은 무뎌질 수밖에 없다" 며 "항공안전을 돈으로 막는 행위는 또 다른 희생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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