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원금 100% 날릴 수도 있는데…3%대 수익 '코코본드'로 몰리는 기관

입력 2014-10-17 21:54  

[ 이태호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17일 오후 1시29분

기관투자가들이 연 3%대 중후반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코코본드(조건부 자본증권)에 몰려들고 있다. 원금을 100% 날릴 수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투자처를 찾기가 그만큼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북은행 10년 만기 코코본드 수요예측에는 16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몰렸다. 모집금액 1000억원의 160%에 해당하는 주문 물량이다. 전북은행이 제시한 코코본드 희망금리는 연 3.70~3.90%다. 발행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전북은행보다 앞서 발행한 부산은행 코코본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23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모집금액의 1.5배인 1500억원이 몰렸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30일 10년 만기 코코본드를 연 3.564%에 발행했다.

코코본드는 발행사가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될 경우 투자 원리금 전액이 상각돼 투자자가 손실을 볼 수 있다. 대신 일반 회사채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

코코본드의 인기는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수익률에 대한 갈증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많은 전문가는 코코본드에 대해 “생소한 상품인데 은행들이 제시하는 희망 금리가 위험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며 인기를 얻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관계자는 “시장 금리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코코본드의 고수익 매력이 부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2%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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