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3분기 뚜렷한 실적 부진 요인에도 선방 기대"-LIG

입력 2014-10-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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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연 기자 ] LIG투자증권은 20일 모두투어에 대해 3분기 뚜렷한 실적 부진 요인에도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487억원, 영업이익 9.8% 감소한 8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권 및 호텔 하드블럭으로 구성된 3분기 패키지 상품은 출발 2~3개월 전 가장 활발하게 판매됐다"며 "올해 세월호 직후 여행소비가 바닥이었던 시기로 모객을 위한 의도적인 가격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말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온 항공테마본부 활성화와 9월 항공권 부킹엔진 시스템 업그레이드 탑재에 따른 자유여행(FIT) 본격 진입 등으로 항공권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FIT 사업을 강화하면서 4분기에는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최대 리스크인 시장점유율 정체도 해소될 전망"이라며 "지난 9월30일부터 소비 트렌드에 맞춘 모바일 부킹엔진 시스템 도입, 10월 이후 라디오 및 TV 광고, 자유투어 인수를 통한 저가 패키지 시장 진입 덕"이라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이달 1일 기주으로 월별 패키지 예약률은 10월 +11.7%, 11월 +32.9%, 12월 +49.8%를 기록했다"며 "동남아 부문 역성장이 축소됐고, 세월호 사고 이후 이연된 여행 수요가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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