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완연한 가을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본격적인 캠핑 시즌도 시작됐다.
캠핑의 즐거움 중 하나가 싱그러운 아침 햇살과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라면, 그 감동을 배가시켜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모닝 커피다. 믹스커피 대신 커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전해주는 다양한 커피 상품들의 출시 소식은 캠핑과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캡슐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2.4Kg의 초소형, 초경량의 신제품 머신 ‘이니시아’를 출시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가볍고 콤팩트한 체구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이동이 간편한 것이 특징.
캠핑장에서 향기로운 나만의 드립커피를 즐기기 위한 다양한 캠핑용 드립기구들도 출시되고 있다. 캠핑용으로 개발된 원두 보관통, 그라인더, 드리퍼 등 웬만한 커피 매장을 방불케하는 도구들을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한 수고가 번거롭다면 커피 본연의 맛은 살리고, 믹스커피처럼 편리한 1회용 드립커피도 좋은 대안이 된다. 일본의 대표적인 커피브랜드인 도토루커피에서는 실용성과 개성을 모두 중요시하는 최근 캠핑의 트렌드에 맞도록 1회용 드립커피를 출시해서 캠핑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토루 드립커피는 별도의 커피 머신이나 드립 도구들이 없더라도 따뜻한 물만 부으면 야외에서도 저렴하고 편리하게 정통 핸드드립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제품이다. 간편한 1회용 포장으로 되어 있지만, 자메이카산 ‘블루마운틴’, 쿠바산 ‘크리스탈 블렌드’, 숯불에 로스팅한 ‘차콜블렌드’ 등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던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깊고 풍부한 맛의 커피를 제공한다.
이처럼 한국에서도 캠핑이라는 단어가 메가트렌드가 된 지도 수년째가 되면서, 이제는 감성캠핑을 넘어서 자신의 취향과 개성대로 캠핑 문화를 즐기는 캠핑족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1회용 드립기구 외에 앞으로도 다양한 커피 관련 상품들이 커피 애호가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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