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회장님, 1년 만에 주식 매입…'콜마 소외설' 잠재울까

입력 2014-10-20 11:03  

[ 강지연 기자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한국콜마홀딩스 지분을 판 자금으로 한국콜마 주식 매입에 나섰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선 한국콜마홀딩스가 사업을 확장하면서 한국콜마가 소외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잇따라 제기됐다. 윤 회장의 시선이 다시 한국콜마로 향하면서 소외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17일 한국콜마 주식 2만주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지분율은 0.25%에서 0.34%로 0.09%포인트 늘었다.

그가 한국콜마 주식을 매입한 것은 한국콜마홀딩스 지분을 매각한 지 이틀 만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16일 최대주주인 윤 회장이 보유주식 중 73만500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럭딜 방식)으로 왓슨홀딩스 유한회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홀딩스에 대한 윤 대표의 지분율은 41.30%로 기존보다 4.48% 줄었다.

윤 회장이 지난 10일 500억원 규모의 한국콜마홀딩스 전환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시장에선 한국콜마가 소외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당시 회사 측은 전환사채 발행 목적에 대해 향후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향후 홀딩스의 사업 확장을 위한 M&A 자금을 확보하려고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지 닷새 만에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윤 회장이 홀딩스 지분을 매각한 자금으로 한국콜마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이같은 우려가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번 지분 매각 자금으로는 한국콜마 주식을 매입하고, 후학 양성 및 재단 설립 등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본사업이 한국콜마인 만큼 한국콜마에 먼저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사업 확장 기대감에 17% 급등한 반면 한국콜마는 19% 추락했다.

이에 대해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윤 회장의 주식 매입으로 소외설에 대한 우려가 100% 해소되기는 힘들지만 추가 하락을 방어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한국콜마의 현주가 수준이 바닥권이라는 의미에선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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