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 세종텔레콤 통신사업부 양수…"유선시장서 시너지 기대"

입력 2014-10-20 11:14  

[ 김다운 기자 ] 온세텔레콤이 최대주주인 세종텔레콤으로부터 통신사업부를 양수하기로 결정한 뒤 상한가로 치솟았다.

20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온세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53원(14.85%) 급등한 41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온세텔레콤은 모회사 세종텔레콤의 통신영업부문을 689억5300만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온세텔레콤 측은 유선통신사업 분야 확대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신인프라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종텔레콤은 2010년 말 온세텔레콤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에 올라섰으며, 온세텔레콤 지분 51.59%를 보유하고 있다.

온세텔레콤이 양수하게 된 통신사업부는 국제전화, 시외전화, 시내전화부가서비스 등 유선전화 서비스와 국제시외 데이터서비스, 무선인터넷, IDC(인터넷데이터센터), VoIP(인터넷전화) 서비스 및 MVNO(이동통신재판매 또는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텔레콤 통신사업부의 매출액은 1036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이다.

이 중 국내외 전용회선 매출이 69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터넷전용회선이 198억원, 인터넷데이터센터가 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세종텔레콤은 기업에 전용선을 제공하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온세텔레콤은 국제전화·시외전화 등 음성통신 서비스 쪽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유선시장에서 자가망을 보유한 세종텔레콤과 서비스 경쟁력을 보유한 온세텔레콤의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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