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설경구가 과거 극 중 역할에 몰입해 빠져나오지 못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10월2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언론시사회에서는 이해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박해일, 류혜영, 윤제문, 이병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설경구는 극 중 김성근 역할을 언급, 역할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박하사탕’ 때 그런 경험을 했다. 모든 게 처음이다 보니, 역할에 단단히 빠졌던 것 같다. 영화에서 입던 옷을 입고 일상생활을 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못 빠져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상태가 몇 개월 가더라.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다가 도중에 울기도 했다. 개봉되고 많은 시선 받았다.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작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명배우 성근(설경구)가 김일성 대역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아들 태식(박해일)과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이달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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