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설경구, 박해일이 부자(父子) 관계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0월2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언론시사회에서는 이해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박해일, 류혜영, 윤제문, 이병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박해일, 설경구는 두 사람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 아버지와 아들 역할을 소화하게 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설경구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정작 저는 나이 차이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며 “제가 늙은이가 아닌데도 박해일을 보면 그냥 애기 같은 느낌이 든다. 아들 같다. 박해일이 아니었다면 아버지 역할에 어려움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해일은 “선배님을 만나기 전엔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하면서는 그런 고민이 사라졌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설경구 선배님이 가진 느낌이 실제 아버지와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 외적인 것이나 일부일 수도 있는데 그런 모습들이 긍정적으로 다가오면서 아버지처럼 믿고 따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명배우 성근(설경구)가 김일성 대역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아들 태식(박해일)과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이달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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