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3.5%, 0.6% 감소한 5조6639억원과 3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대비 12% 하회한 수준이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엔저 영향으로 일본 제품과 경쟁하는 광학소재 제품 위주의 정보전자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보다 54% 밑돌았다"며 "석유화학 업황 회복 속도도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GM이 차세대 전기차 라인 교체 작업을 위해 일시적으로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구매를 축소했다"며 "이로 인해 전지부문 이익 성장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나프타분해시설(NCC) 및 편광판, 폴리머전지 증설 효과로 이익 개선 추이는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3595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다.
그는 "석유화학 주요 원재료인 납사가격이 제품 가격 대비 크게 하락했다"며 "여기에 편광판 중국 2호라인 4분기 가동 본격화,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 정상화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에는 증설 효과 등으로 꾸준한 이익 성장 추이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성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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