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부상…챔스·엘클라시코 출전 불발될듯

입력 2014-10-21 08:21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 중 하나인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두 경기를 앞두고 경기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영국 신문 가디언 등 유럽 매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베일이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1주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베일이 18일 열린 레반테전(5-0 마드리드 승)에 결장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앞으로 며칠간 쉬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일은 23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리버풀 원정 경기와 26일 바르셀로나와의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원정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

엘 클라시코에서는 바르셀로나가 공들여 영입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데뷔한다.

베일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의 폭발력 면에서 다소 열세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일은 10월 A매치 기간 웨일스 대표팀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키프로스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경기에 출전해 모두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가 지난해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이적료는 8천600만 파운드(약 1천449억원)로 이는 유럽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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