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이날 연례 신용평가 보고서에서 캐나다의 재정적자 규모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으며 금융 시스템이 안정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캐나다 정부의 재정운용 기조가 향상되고 있다면서 "경제적 실적도 비교적 견고하다"고 설명한 뒤 신용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택시장과 소비자 부채가 건전한 경제 기조를 위협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취약성이 중기적 전망을 하향시키는 가장 큰 위험"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캐나다 주택시장이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부풀려진 상태"라며 이미 시작된 주택 건축의 퇴조 기미가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보고서는 "주택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명시해 캐나다 중앙은행의 전망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보고서는 캐나다의 금리가 수년 내 현행 초저금리 수준에서 정상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이에 따라 주택 가격과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자 부채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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