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우려에 1910선으로…中 GDP는 '양호'

입력 2014-10-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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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3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 기간)에 대한 부담감에 1910선으로 내려왔다.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12포인트(0.63%) 내린 1917.9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실적 발표에 대한 부담감에 장중 한 때 1911.03까지 떨어지며 1910선 마저 내줄 위기에 처했으나 중국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1920선 부근까지 오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3분기 중국의 GDP가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7.2%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전분기 성장률은 7.5%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억원과 34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09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1258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3% 이상 내리고 있고 금융업 철강금속 건설업 화학 등도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통신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1% 이상 내리고 있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도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NAVER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LG화학이 3분기 어닝쇼크 소식에 9% 이상 급락 중이고 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 등도 실적 부진 우려에 하락 중이다. 반면 한샘은 전날에 이어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세다. 현재 0.35% 오른 557.9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억원과 8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79억원 순매도다.

쎌바이오텍이 자체 브랜드 매출 증대로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크루셜텍도 호실적 전망에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5.15원(0.49%) 내린 105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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