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김기춘 비서실장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청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실장이) 해마다 수조 원씩 국민 세금이 들어가야 하는 사항인데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상황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을 늦출 수 없으니 반드시 연내 처리돼야 한다고 당에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여론을 보면 공무원연금 개혁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면 여권이 진짜 개혁의지가 있느냐는 의심을 받지 않겠는가" 라며 "연내 공무원연금 개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저희들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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