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우려에 1910선 후퇴…外人 하루 만에 '팔자' 전환

입력 2014-10-21 15:19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이번주 본격화되는 3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 기간) 부담감에 191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선지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8포인트(0.77%) 내린 1915.28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애플 등 정보·기술주(株)들의 호실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발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와 대조적으로 실적 시즌을 앞둔 부담감에 장중 한 때 1911.03까지 떨어지며 1910선 마저 내줄 위기에 처했으나 장중 발표된 중국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하락은 면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8억원과 788억원 순매도였다. 개인만 홀로 1404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764억원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가 16억원, 비차익거래가 748억원 각각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 화학 건설업이 모두 2%대 내리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금융업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통신업은 2%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애플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스마트폰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2% 이상 하락했고,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모두 내렸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AVER SK텔레콤 등은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어닝쇼크' 실적을 발표한 LG화학이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곤두박질쳤다. LG화학은 이날 하한가로 하루 만에 시가총액 2조1000억원이 증발됐다. 롯데케미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도 실적 우려에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1.53포인트(0.28%) 오른 557.54로 이날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억원과 458억원 매수 우위였고 개인은 504억원 순매도였다.

코스닥 업종 중에선 금융 의료정밀 유통 인터넷 등이 1~2%대 올랐다. 반면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등은 1% 이상 내렸다. 쎌바이오텍이 호실적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대장균 시리얼' 논란에도 불구하고 동서는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4.90원(0.46%) 내린 105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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