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靑 '공무원 연금개혁' 연내 처리키로 했지만…

입력 2014-10-21 22:50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각각 TF 구성에 합의

野 "연내 통과 쉽지 않을 듯"



[ 은정진 기자 ]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필요시 연석회의를 열기로 21일 합의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주례 회동을 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부조직법 개정 등을 위해 TF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지난 19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당·정·청 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반드시 연내에 처리돼야 한다는 뜻을 새누리당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실장이) 해마다 수조원씩 국민 세금이 들어가야 하는 사항인 데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상황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늦출 수 없으니 반드시 연내 처리돼야 한다고 당에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도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열린 새누리당 국정감사 종반 대책회의에서 “연말 공무원연금 처리를 원칙으로 야당과 즉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일각에서도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 불가론이 나와 연내에 처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조만간 TF팀이 가동돼 자체안을 마련하겠지만 워낙 방대해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후 처리해야 해 연내 처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도 “정부가 제시한 안을 어떻게 할지 각자 당론이 만들어지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며 처리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야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201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정부 측의 시정연설을 듣고, 30일 본회의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기로 합의했다. 국정감사 종료(27일) 이후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산심사에 착수하고, 30일부터 다음달 3~5일까지 4일간 대정부 질문도 벌이기로 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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