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연구원은 "한전 부지 매입에 따른 투자심리 훼손 이후에도 대내외 악재부각에 따라 최근 2주간 주가 흐름이 크게 훼손됐다"며 "하지만 3분기 실적이 정상적이라는 걸 확인만해도 주가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8조3871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676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보다 7.5% 하락했음에도 현대차그룹 중국3공장 증설물량이 가세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 현대모비스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등 핵심 부품의 규모 증가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란 게 유 연구원의 판단.
신흥국 환율 영향도 크게 존재하나 판매보증충당금이 없어 완성차 대비 환율에 대한 내성도 우수하다고 그는 진단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현재 지배구조상 현대모비스의 지주사전환 시나리오가 지배적임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실적개선의 수반없이 큰 폭의 주가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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