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은 22일 김 총재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의사를 존중하고 국제적십자사의 법정회의 참가가 '국정감사 회피용'이라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26일 귀국 후 국회가 지정한 날짜에 국정감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총재는 21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9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적십자회의'와 '동북아 리더십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김 총재가 23일 열리는 한적 국정감사를 이틀 앞두고 출국한 것을 두고 "의도적으로 국감에 불출석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한적은 "아태지역회의가 4년에 한 번만 열리는 중요한 회의여서 총재가 직접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총재는 아태지역회의에 이어 25일에는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몽골 등 5개 적십자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지역 리더십회의'에 참석하고 26일 오전에 귀국할 예정이다.
한적 관계자는 "26일 오후부터 27일까지 사이에 어느 때가 됐든 국회에서 정해주는 시간에 국감을 받겠다는 것이 김 총재의 의지"라며 "27일 오전에 열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기념행사에 불참하더라도 국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