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동시다발적 총격사건과 관련해 캐나다는 물론 국경을 마주한 미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복면을 한 무장괴한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고 총격이 국회의사당을 포함해 오타와 시내 세 곳에서 동시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틀 전인 20일 퀘벡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한낮에 자신의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가 사살된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번 사건이 터져 캐나다 국민 사이에 테러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항공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국회의사당은 물론 미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도 임시 폐쇄했다. 오타와 중심부에 거주하는 시민에게 창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옥상에 올라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미 국무부도 오타와 주재 자국 대사관을 긴급 폐쇄했다. 미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와 연방수사국(FBI)은 경계태세를 발동하고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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