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정부입법이 아닌 의원입법을 추진하는 것은 속도감 있게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의미다. 정부입법보다 비교적 절차가 간단한 의원입법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연내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정부입법으로 하면 70여일이 더 걸린다. 빨리하려면 의원입법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본질적으로 당·정·청의 입장이 똑같다. 하나가 돼 노력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연금은 그동안 희생과 헌신을 전제로 해서 공무원의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말씀드렸지만, 공무원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할 게 아니라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 면서 "공무원 처우도 개선하면서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는 게 국가적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감이 끝난 이후 본격적으로 민생안전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여야가 함께 노력하겠다" 며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정부의 시정연설, 대정부질문을 11월 초까지 완료하고 예산심의에 즉각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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