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 이태호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임박한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중국 본토 직접투자를 위한 투자 체계 완비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 A주 온라인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해외주식 계좌에서 후강퉁 주식 매매가 가능하도록 전산 정비를 완료했다. 한 계좌에서 미국과 홍콩 주식 등 글로벌 자산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구조다.
하나금융그룹 계열 외환은행을 통한 위안화 실시간 환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화면에서 중국과 미국, 홍콩에서 거래가 많이 된 종목 순위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외증권팀을 운영해 24시간 상담과 주문이 가능하다. 번거로울 수 있는 양도소득세 납부를 대행하는 서비스도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내수시장에 투자하는 ‘하나 중국 1등주 컬렉션’을 출시하고 중국 장기투자의 방향을 제시했다. 올 9월에는 중국 시장을 분석하는 수석연구원을 충원하고 중국 분석팀을 강화했다. 고객에게 중국 분석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중국 투자정보 공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에는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후강퉁 오픈 기념 중국 본토 주식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중국 현지 초상증권의 수석 투자전략가와 중국 투자 전문가인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후강퉁 주식 직접 매매 방법을 비롯해 중국시장 투자전략과 2015년 중국 경제, 중국소비재 업종 전망을 다뤘다.
양제신 하나대투증권 자산운용담당 대표는 “시장분석이나 거래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고객들의 중국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강퉁 오픈기념으로 ‘내지갑에 위안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매금액에 따라 위안화를 지급하는 이벤트로 1000만원 이상 거래 시 100위안, 5000만원 이상 거래 시 400위안을 지급한다. 다음달 중순엔 해외주식 실전투자대회도 열 예정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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