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시대] 현지 밀착 리서치 통해 저평가된 성장주 발굴

입력 2014-10-24 07:00  

中 투자 '실크로드' 후강퉁

한국투자증권



[ 정영효 기자 ]
후강퉁의 시행은 중국 증시가 이제 막 자본시장을 개방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자본시장을 개방한 1992년 당시 85조원에 불과했던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050조원으로 12배 성장했다. 이런 선례가 있어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도 당연히 크다.

한국투자증권은 후강퉁 시대를 맞아 유망 투자상품으로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H_A(주식)’ 펀드를 추천했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H_A(주식)’ 펀드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는 중국 본토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현지 밀착 리서치를 통해 저평가된 성장주를 발굴해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전문가들은 수출주와 금융주 중심의 홍콩H주보다 다양한 종목을 보유한 본토 증시의 성장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H_A(주식)’펀드는 업종별 유망 대표종목을 핵심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소비관련주와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산업구조조정주와 기업 인수합병(M&A) 테마주 등에 투자한다. 궁극적으로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300개 대표종목을 지수화한 CSI300인덱스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 펀드는 또 성장주 투자와 장기투자 원칙을 세우고 중국 A시장 주식에 70% 이상,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A주식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30% 이하 범위에서 투자한다. 중국 A주식 및 A주식 ETF 등에 투자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국내 국공채와 통화안정증권, 회사채, 기업어음 및 해외채권 등에 투자해 추가 이자소득을 노린다.

지난 20일 기준 3개월 누적수익률은 10.15%, 6개월 누적수익률은 8.58%로 국내 및 해외주식형펀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선방했다. 클래스 A의 선취판매수수료는 1.0%, 총 보수는 연 1.848%다.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90~180일 환매 시 이익금의 30%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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