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시대] 車 대중화 최대 수혜… 손보시장 점유율 35%

입력 2014-10-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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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투자 '실크로드' 후강퉁

중국인민재산보험



[ 서기열 기자 ] 중국인민재산보험은 중국 자동차 대중화의 최대 수혜주로 손꼽힌다. 중국인민재산보험은 중국 손해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35%을 기록하고 있는 1위 업체다. 2위인 핑안보험(점유율 18%)보다 2배가량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향후 중국인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자동차 보유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중국 보험산업은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 내 자동차 수는 올해 2400만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 시장 1위인 중국인민재산보험이 늘어나는 자동차보험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관측이다. 최홍매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보험산업 개혁 흐름에 맞춰 인민재산보험이 회사 내부 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인 것은 호재”라며 “보험상품 설계와 고객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개선 극대화도 기대된다”고 얘기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중국인민재산보험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6년간 중국인민재산보험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의 평균 성장률은 각각 17%, 607%에 이른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1052억위안, 당기순이익은 2% 증가한 78억위안을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중국인민재산보험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2522억위안, 당기순이익은 9% 증가한 110억위안으로 예상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해외상품부 이사는 “중국인민재산보험은 국내 최대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와 비교해 시가총액은 절반인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배 더 높고 주가수익비율(PER)도 20% 정도 낮아 투자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재 중국인민재산보험의 PER은 12배 수준으로 8년 평균 PER 23배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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