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에 장관직 걸어야"

입력 2014-10-24 20:58   수정 2014-10-25 04:06

김무성 새누리 대표 요구


[ 이태훈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는 24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정말 어려운 일이니 직을 걸겠다는 결기를 보여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종섭 안행부 장관으로부터 공무원연금 개혁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보고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나도 내 이름으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해서 당의 결기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오늘 내일 당 안이 확정될 것”이라며 “3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19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회동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의원 입법을 통해 연내 처리해 달라고 요구하자 “왜 박근혜 대통령의 뒤에 숨느냐”며 정부와 청와대를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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