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이치아더', 물·불·지구·공기 주제로 예술가들과 협업…내년 신제품 발표

입력 2014-10-27 07:00  

국내엔 12월 출시


[ 김선주 기자 ]
프랑스 브랜드 이치아더는 최근 ‘2015 봄·여름(S/S)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파리 코뮌가 18번지에서 내년 상반기 신제품을 발표했다. 물, 불, 지구, 공기 등 네 가지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예술가와 협업했다.

불(fire)은 영국 설치미술가 더글러스 화이트와 함께 작업했다. 화이트가 불에 타 시커멓게 그을린 야자수로 만든 설치물을 토대로 한 라인이다. 화이트는 그동안 불, 번개 등 폭력적일 정도로 웅장한 자연의 힘을 표현해 왔다. 여러 갈래로 뻗어 있지만 새까매진 야자수 잎을 상·하의에 길게 달린 프린지 장식으로 묘사했다. 날갯짓을 멈추고 잠시 착륙한 까마귀를 연상케 하는 색상, 독수리의 큰 날개를 떠올리게 하는 실루엣이었다.

프랑스의 설치미술가 루시 오르타는 대기(air)를 담당했다. 화이트 실버 스카이블루 색상을 기본으로 구름, 깃발 모양 프린트를 활용했다.

사진작가인 제러미 코스트는 지구(earth)란 주제를 맡았다. 이치아더는 시시각각 변하는 지구의 모습, 꽃 등을 담은 그의 사진을 프린트해 제품에 반영했다.

프랑스의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앤 그림은 물(water)을 담당했다. 블루 화이트 블랙을 기본 색상으로 바닷속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상어 등을 제품으로 형상화했다.

이치아더는 ‘예술과 패션의 결합’이란 주제로 2012년 론칭한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일시적인 협업이 아니라 브랜드 주제 자체에 협업 개념이 포함된 독특한 브랜드다.

시인, 음악가, 영화인, 패션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이치아더의 내년 봄·여름 신제품은 이르면 12월 국내에 들어온다. 국내 판권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이 갖고 있다.

파리=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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