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의 발견] 스타들의 눈치 게임 ‘진실 혹은 거짓’

입력 2014-10-27 08:00  


[최송희 기자] 헨리와 이국주는 ‘깨볶는’ 냄새 가득한 커플사진으로 네티즌들을 아리송하게 만들었고, 배우 이유리는 용감한 자만이 미남(?)을 얻는다는 말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가수 임창정은 때아닌 열애설에 “남 잘 되는 꼴을 못 본다”며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작가 이외수는 위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원은 딸 안리원의 악플 글에 메어지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렇 듯 미묘하거나, 착잡하거나, 용감한 고백들. 스타들의 진심 어린 ‘마음’을 들여다 봤다.

헨리 “여러분, 이 여자는 제 여자친구가 맞습니다”

10월20일 가수 헨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개그우먼 이국주와 찍은 사진 두 장을 게재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헨리는 트위터에 “여러분…이 여자가 제 여자친구 맞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국주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듯한 사진을 게재했다.

헨리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이국주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고, 이에 헨리가 이국주의 볼에 입을 맞추려는 듯 바짝 다가서는 모습이 담겨 있다.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엉뚱한 4차원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헨리와, 최근 SBS
‘룸메이트’에 출연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댓글의 발견: 잭슨이 이 기사를 싫어합니다. (urim****)

이유리 “남편에게 먼저 프러포즈…거절 당했었다”

배우 이유리가 남편과의 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10월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 역을 맡아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었던 이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유리는 “지금의 남편과는 4년 동안 오빠 동생으로 지냈다. 그러다가 혼자 ‘이 사람 나이가 있으니 연애하는 것은 안 되겠다. 내가 결혼을 하든 아니면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는 저녁에 놀이터로 남편을 불러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고 자신이 프러포즈를 한 사실을 밝혔다.

이유리는 “4년간 사귄 적도 없고 좋아한다고 말한 적도 없어 남편이 장난인 줄 알고 돌려보냈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거절하는 남편에게 진심으로 계속 마음을 전했고 그렇게 만나다가 1년 후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MC 이경규가 “외모는 어떤가?”고 물었고, 이유리는 “평생 살 것인데 받쳐준다. 외모는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의 발견: 도대체 연민정씨 신랑은 지구를 몇번이나 구했길래 연민정씨한테 청혼받고 결혼한단 말입니까?! (닉네임 메르*)

임창정 “열애설? 진짜길 기도해줘라 이것들아”

가수 임창정이 30대 일반인 여성과 열애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임창정은 22일 소속사 NH미디어 관계자의 말을 빌어 “열애설 보도는 명백한 오보다. 말할 가치도 없다”며 “사실도 아닌데 우리 아이들만 지치게 하는가”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임창정은 최근 지인들과 제주도로 골프 여행을 간 건 맞지만 30대 일반인 여성과 열애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친한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였다. 왜 사실 확인도 안 하고 썼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임창정은 자신의 팬 커뮤니티의 게시글 댓글을 통해 “진짜길 기도 좀 해줘라. 이것들아”라며 “기자한테 흘린 지인 누군지 알겠는데 좀 더 알아보지. 어설퍼”라고 답했다.

이어 임창정은 소속사의 열애설 부인 대응에 대해 “그리 빨리 대응하면 실검에도 못 오르는 것 아니냐”며 “이틀은 가야 체면이 서는데”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한 매체는 “임창정이 최근 지인 모임에서 만난 A씨와 연인 사이로 발전해 교제 중이다. 여자 친구는 건강미 넘치는 외모의 소유자로 최근 함께 제주 여행도 다녀왔다”며 “지인들과 함께한 골프 여행에 여자 친구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임창정은 2013년 5월 프로골퍼 김현주와 결혼 7년 만에 이혼했으며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현재 임창정은 막내아들을 제외한 두 아들과 지내고 있다.

댓글의 발견: 때마침 홍보효과되고 좋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빠른 대응 (닉네임 커헉**)

이외수 “긴 투병에 들어갈 듯…심각한 상태”

이외수가 위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다.

10월21일 인기 작가 이외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출혈로 입원했습니다. 어제부터 각종 검사 및 수혈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라며 좋지 않은 건강 상태에 대해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22일에는 “긴 투병에 들어갑니다. 검사결과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로 판명되었습니다. 다시 여러분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빕니다. 제게 오는 모든 것들을 굳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며 자신의 암투병 소식을 전했다.

댓글의 발견: 다들 난리네요. 2014년은 참 심란한 해인 것 같아요. 쾌차하시길. (clu***)

이혜원 “딸 안리원, 나랑 같은 절차 겪게 하는 것 미안해”

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이 딸 안리원을 향한 악플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10월24일 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은 인스타그램에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 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 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래도 ‘네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잖아’ 하니 ‘알아요’ 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댓글의 발견: 그 비난은 네 탓이 아니야, 어른들이 죄가 많다. (d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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