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오늘부터 '통계데이터 및 메타데이터 교환(SDMX) 전문가회의'개최

입력 2014-10-27 13:15  


통계청(청장 박형수)이 OECD와 공동으로「통계데이터 및 메타데이터 교환(SDMX) 전문가회의」를 10.27(월)~30(목) 동안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번 회의에는 OECD, ILO, IMF 등 국제기구와 호주, 네덜란드, 러시아, 일본 등 국가통계청의 통계제공 및 IT 담당자 70여명이 참가하며, 박형수 통계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세미나(2일)와 교육훈련(2일)으로 구성하여 4일간 진행된다.

제39차 UN통계위원회(2008)에서 ‘자료교환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SDMX는 각 국가기관 및 국제기구 간의 통계데이터와 메타데이터 교환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OECD, UN, Eurostat 등 7개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니셔티브로, 관련 기술의 이행 확산을 위해 2002년 이후 ‘전문가회의’를 격년으로 개최,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통계데이터 및 메타데이터 교환(SDMX)은 통계자료를 관리, 제공하는 표준기술로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러 국제기구가 유사하거나 동일한 자료를 요구함에 따라 회원국의 업무량이 증가하나, SDMX는 국가가 게시한 자료를 국제기구가 가져가는 형태이므로 회원국의 자료제공 부담이 경감된다. ▲SDMX의 자동검증 기능으로 기존 수동 자료제공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치의 불일치 등 오류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각 국가가 개별적으로 투입하는 통계정보처리 표준의 개발과 유지에 소요되는 노력의 중복을 방지하고 비용을 감소시킨다.

한국 통계청은 2011년부터 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OECD에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경제지표를 SDMX 형태로 전송하고 있다.

박형수 통계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북미와 유럽에서 열렸던 동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함으로써 이니셔티브의 지역적 확산 및 역내 역량 강화 기여 등 국제사회에서 통계청의 역할을 강조하며, 폭넓은 선진기법의 도입과 적극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으로 짧은 시일 내에 이룬 한국 통계의 발전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국제기구 및 국가 간 자료교환 환경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가 간의 지속적인 의견 교환과 적극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함을 언급하면서, 금번 회의에서의 생산적인 성과 도출을 당부했다.

통계청은 「통계데이터 및 메타데이터 교환(SDMX) 전문가회의」개최를 통하여 한국은행 등 국내 주요 통계작성기관의 SDMX 연구 및 활용이 보다 진전될 것으로 예상하며, SDMX 표준 및 가이드라인 고도화 사업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IT 강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아국의 통계외교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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