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인민군 부대 시찰 후 간부 167명 강등"

입력 2014-11-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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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4월 인민군 부대를 시찰한 후 인민군 간부들이 대규모로 강등됐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이 올해 4월 인민군 제681 군 부대 산하 포병부대의 포 사격 훈련을 시찰하고 질책했으며 4월25일 자로 관련 부대가 해산되고 간부 167명이 강등됐다는 내용이 인민군 기관지 '조선인민군' 4월26일 자에 실렸다.

'조선인민군'은 681군부대의 상급 부대인 제313군부대 군단장의 계급이 상장(별 3개)에서 소장(별 1개)으로 두 단계 낮아졌다고 적시하고 강등된 간부의 명단을 모두 실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미야모토 사토루 세이가쿠인대학 특임교수는 "부대를 해산해 대량으로 강등 인사를 하는 사례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면서 "이는 반발을 억누를 자신이 있으므로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집단 강등 조치 이후 인민군 내부에 대규모 간부 인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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