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수백대를 만들어 팔았는데 현재 50~60대만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6대만 여전히 작동한다. 그중 하나다.
경매에 나오는 애플1은 ‘리케츠’로 불린다. 찰스 리케츠가 1976년 7월27일 잡스 부모 집 차고에서 잡스로부터 직접 제품을 샀기 때문이다. 리케츠는 당시 600달러(약 65만원)에 애플1을 샀다. 크리스티는 이 같은 내용이 적혀 있는 영수증도 함께 내놓는다. 판매 기록이 남아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크리스티는 낙찰가를 40만달러(약 4억3000만원)에서 60만달러(약 6억5000만원)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대 100만달러(약 10억8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1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뉴욕 본햄스 경매에선 애플1이 90만5000달러(약 9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헨리 포드 재단이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세울 예정인 컴퓨터 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해 매입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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