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교통·산업안전 교육 등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다양
[ 강경민 기자 ]
올해는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사고 등 인명을 앗아간 대형 참사가 연이어 발생했다. 잇단 대형 참사들의 공통점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안전 불감증과 부실한 안전 인프라가 낳은 인재(人災)였다는 것이다.
정부는 출범 초부터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악(惡) 근절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지만,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회를 만들기에는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많다. 우리 사회 전반의 뿌리 깊은 안전 불감증을 불식시키고, 국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안전행정부와 경기도, 한국경제신문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2회 대한민국사회안전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들어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린다. 재난·안전 분야의 민관 합동 박람회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재난안전(소방·자연방재·도시방재 장비) △범죄예방(CCTV, 홈시큐리티) △교통안전(지능형교통안전시스템 및 장비) △산업안전(안전장비 및 보호구, 위험요소차단장비) 4개 분야에서 50여개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행사와의 큰 차이는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설치된 체험부스는 100여개였지만 올해는 두 배에 달하는 200여개 부스가 설치된다.
박람회 장에서는 관람객들이 보고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종합 피난체험, 연기미로 탈출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자동차안전체험, 해양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주최기관인 경기도가 설치한 부스에선 스마트폰을 이용해 카카오톡으로 재난안전신고를 직접 할 수 있다. 또 컴퓨터 게임으로 관람객이 소방관이 돼 가상에서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활동을 할 수 있는 게임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승강기 내에서의 안전사고 등 일상생활 속의 위험 상황과 대처법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범국민적인 안전교육 및 안전홍보의 장이 될 수 있다. 또 학생들은 각종 안전체험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안전체험 교육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다만 마지막 날인 15일은 오후 4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사전 등록을 하는 경우 공식 홈페이지(www.saferkorea.com)에서 온라인 사전 등록양식을 작성한 뒤 신청하면 된다. 등록 마감은 10일 오후 8시까지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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