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06일(1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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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업계 1, 2위 회사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이 동시에 하향 조정됐다. 업황 부진으로 빚 부담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6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양대 정유회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은 기존 'AA+'로 유지했다. 등급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앞으로 6개월에서 2년 사이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송종휴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두 회사에 대해 "정유업황이 부진하고 수익 변동성은 커졌다"며 "차입금 부담정도의 악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올 상반기 128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GS에너지와 미국 셰브론이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GS칼텍스는 같은 기간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송 연구원은 "올 4분기 들어서도 유가와 정제마진은 하향 추세"라며 "중단기적인 수익 개선 여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SK에너지의 경우 차입금 만기구조가 비교적 짧은 점도 부정적인 요소로 지목했다. 전체 차입금 약 4조원 중에서 1년 이하 단기성차입금 비중이 56%에 이르고 있다. GS칼텍스는 차입금 규모는 7조원으로 더 많은 대신 이 비율은 15.6%를 나타냈다.
한편 탄탄한 주주사는 두 회사의 신용도을 보강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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