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홍진경, 가발 쓰지 않은 이유 "죄 지은 게 아니야" 뭉클

입력 2014-11-09 11:50  


식사하셨어요 홍진경 / 홍진경

9일 방영된 SBS '잘먹고 잘사는법-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 에서는 MC 이영자의 절친한 친구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암 치료를 받은 후 삭발한 홍진경은 이날 가발을 쓰지 않고 검은색 비니모자를 쓰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영자는 "난 홍진경의 이런 당당함이 너무 좋다. 나 같으면 가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가발을 쓰기에는 제주도 바람이 너무 세서 모자를 썼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그런 홍진경에 이영자는 "정말 멋있다"며 칭찬했고, 홍진경은 "어제 총각 소리 들은 거 못 봤느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총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부끄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죄지은 게 아니라 치료받으며 빠진 건데 어쩔 수 없지 않나. 예전에는 눈썹도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났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패션 쪽 일 하느라 삭발한 적도 많다. 그래서 이렇게 다닐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식사하셨어요' 홍진경 출연에 네티즌들은 "홍진경, 당당한 모습 멋있다", "홍진경, 응원한다", "홍진경, 완쾌하시길", "홍진경 이영자, 우정 보기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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